▲사진=지난해 여름 일본 사이타마 현립 수상공원에서 열린 수영복 촬영회 현장 사진(출처 : 트위터 캡처)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성 수영장 촬영회’가 취소돼 그라돌 및 모델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수영복 촬영회는 6월과 9월 수영장이 가동되지 않는 시기를 중심으로 그라비아 아이돌을 촬영하는 행사로, 주로 남성들이 수만 엔의 입장료를 내고 참가한다.
그라돌과 코스어, 아이돌, 모델 등이 수영복 차림으로 촬영회를 가지며 이를 촬영하기 위해 많은 팬들과 직찍러들이 집결하는 이벤트로서, 이곳에서 인기를 얻게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존재를 피력하는 활동 중 하나로도 꼽히는 행사다.
▲사진=여성 수영장 촬영회 사진(출처 : 미크넷)
논란은 지난 6월 8일 사이타마현 의회의 일본공산당 젠더평등위원회와 소속 의원들이 수영복 촬영회에 현립 공원을 대관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일본공산당 측은 ‘성의 상품화를 목적으로 한 사업’, ‘미성년자도 출연한다는 정보가 있다’, ‘도시 공원의 목적에 어울리는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수영장 대여 금지를 요청했다.
수영복 촬영회가 지방 의원 등의 반대로 취소되자 일부 일본 남성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일부 페미니스트와 좌파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그라비아 아이돌의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그라비아 아이돌도 트위터에 “우리가 좋아서 하는 일을 빼앗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