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후 KXF의 서울시 내 민간 전시장 대관에 대해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일부 지자체장의 ‘2024 KXF The Fashion’ 행사 장소 대관 취소를 강력하게 질타한 플레이조커의 영상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급하게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19일 오후 10시쯤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 올린 영상을 통해서, 이번 KXF에 대해 “민간 공연장에서 열릴 경우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건 ‘남성 공연이다’, ‘여성 공연이다’ 그래서 허용을 하고 말고 하는 이런 차원의 전혀 문제는 아니다”라며 “장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남성들이 주로 가서 본다는 이번에 문제가 된 그 공연은 한강 위에 있는 선상 식당에서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한강도 공공 공간이지만 그 위에 선상 식당도 서울시가 관리를 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이런 성격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린다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그곳 행사를 금지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서울시가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규제한 건 단지 ‘한강공원 선상’이라는 장소의 문제였지, 공연의 성격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 하는 데 대해서는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다만 그 장소가 공공 공간일 때는 서울시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관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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