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코리아에서 다큐로 제작한 ‘버닝썬-케이(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 이야기’
(사진: BBC뉴스코리아 유튜브 화면캡쳐)
“돈, 권력, 여성, 섹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 사회 축소판 같았다.”
버닝썬 사건을 취재한 SBS 강경윤 기자는 다큐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6년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클럽 버닝썬 사태가 BBC다큐로 제작되어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버닝썬 사태는 여성에 대한 성희롱과 성폭력, 마약(물뽕)투여 의혹, 불법 촬영물 유포, 경찰과의 유착 등 각종 성범죄의 종합판이었지만 범죄를 주도하고 가담했던 승리는 18개월, 최종훈은 2년, 단톡방에서 언급되었던 경찰 총경은 무죄 등 솜방망이 처벌로 빈축을 사고 있는 사건이다.
다큐에서는 버닝썬 사건의 전말과 함께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카카오톡 단톡방’에 공유된 영상의 일부가 공개되었다.
단톡방 메시지와 영상에서는 여성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었는데 버닝썬 사건을 취재한 MBC 고은상 기자와 SBS 강경윤 기자의 인터뷰를 토대로 클럽 VIP룸 안에서 어떻게 여성에 대한 성범죄가 일어나고 그들은 왜 처벌 받지 않았는지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공개 4일만에 7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미 형기를 마친 당사자들과 당시 버닝썬 직원들은 변한게 없는 듯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언에 많은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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