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왓챠 홍보 이미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수익성 악화로 존폐 위기에 몰리자 ‘성연영화’ 서비스를 도입해 재기를 노린다.
왓챠는 올해 6월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가 68만 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국산 OTT인 티빙 500만명대, 웨이브 300만명대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지난 9월 7일 왓챠가 한국 성인영화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독권을 구매하지 않고 해당 콘텐츠만 별도로 구매하는 ‘단건 결제’ 방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왓챠는 성인영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달 계정 내 프로필 사용자별로 네 자릿수의 잠금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프로필별로 감상 가능한 콘텐츠의 연령 등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왓챠 과거 패러디 성인영화 ‘미스캡틴: 섹시히어로즈’를 서비스하려 했다 비판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왓챠의 이번 운영 방침은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독을 해지했다’는 행렬이 이어지면서 보이콧 조짐이 일고 있다.
이에 왓챠 측은 성인물 콘텐츠만의 강화가 아닌 최근 TVOD 등의 서비스 강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왓챠가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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