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데일리메일에서 프랑스 젊은층의 섹스리스 현상에 대해 다뤘다.
성에 개방적인 국가라는 인식이 있는 프랑스의 ‘섹스리스’ 비중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젊은 성인의 24%가 작년에 성관계를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조사에서 성관계 무경험자가 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와 관련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는 최근 18~69세 프랑스 성인 1,9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지난 12개월 동안 한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에선 18~24세 여성의 경우 28%가 성적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 해당 답변이 5%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사진=성에 개방적인 나라 프랑스가 섹스리스 현상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세대의 여성들이 단순히 결혼 때문에 파트너와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느꼈던 의무감을 덜 갖게 됐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여성 중 절반 가량은 성적인 욕망 없이 상대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했는데, 지난 1981년 조사에서 76%가 “관심 없는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던 것에 비해 매우 감소한 것을 드러냈다.
IFOP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여성들이 경제적인 자율성이 커지면서 ‘관심 없는 성적인 접촉’을 거부할 수 있게 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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