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교육지원청은 KXF행사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수원시에 발송했다(사진: 수원교육지원청)
오는 4월 20일~21일, 대규모 성인페스티벌 ‘2024 KXF(Korea Xex Fantasy) The Fashion’ 개최를 앞두고 수원시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27일 오전, 이재준 수원시장의 입장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주최 측에 행사 철회를 촉구했다. 보도자료에서 수원시는 “초등학교와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저도(수원시장), 시민들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행사를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원 교육지원청 역시 KXF 행사가 열리는 ‘수원 메쎄’는 ‘서평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곳으로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는 교육환경 유해 행위 및 시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 위반소지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수원시 측에 보냈다.
▲ 이재준 수원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청소년에 유해하다’며 KXF행사 철회를 촉구했다(사진출처=수원시)
이에 대해 행사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는 담당 변호사의 법률자문과 함께 경찰 측에도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받고 예정대로 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플레이조커 측은 2주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신분증 확인 후에 들어갈 수 있는 KXF 행사에서 성인들만 모여 비키니 패션쇼를 하는 게 문제가 된다면, 해운대 해수욕장 수많은 인파 속에서 여성분들이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뽐내며 해수욕을 즐기는 것은 괜찮은 것인가?’ 라는 반문을 통해 시위단체를 향해 일침을 날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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