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경제 ‘김은하 기자’의 기사에서 일본 여성 성매매 사건에 KXF를 연계시키는 것도 모자라, KXF 참가 예정 여배우 사진까지 올리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에서 조직적으로 일본인 여성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던 가운데, 일부 언론사에서 아무 관련도 없는 KXF(대한민국 최대 성인 페스티벌)를 언급해 명예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시작은 11일 조선일보 보도에서 시작했다. <[단독] 강남서 건당 최대 155만원 받았다… 日 ‘열도의 소녀’ 성매매 수법> 제목의 기사에서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여성들이 과거 자국에서 AV 배우로 활동했는지, 최근 서울에서 개최 예정됐다가 취소된 AV 페스티벌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은 추가 조사해 밝혀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다른 언론사에서 조선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 여성 강남 성매매 사건이 마치 AV 페스티벌과 관련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아시아경제에서 <강남 호텔서 성매매한 日여성…일당은 건당 최대 155만원 챙겼다(종합)> 제목의 기사에 KXF 출연 예정 일본 AV 여배우 포스터를 넣으면서 해당 여배우들이 마치 성매매에 연관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다.
더이상 특정 매체가 보도한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명예훼손 혐의를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이다. 해당 기사에 언급된 여배우들이나 그들이 속한 소속사에서 소송을 걸 경우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소지까지 발생했다.
KXF 주최·주관측인 플레이조커·한국성인콘텐츠협회에 사실관계를 확인해보지도 않은채 경찰 관계자의 멘트 인용으로 책임을 면피하려는 일부 언론사들의 무책임한 취재 관행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