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을 마치고 다수의 관객에게 성추행을 당한 DJ소다가 누리꾼들의 2차 가해에 더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DJ소다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 달라고 내 몸을 봐 달라고 노출 옷을 입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DJ소다 공식 입장문
이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거냐”고 물으며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DJ소다에 대한 성추행 관련, 그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관객석에 가까이 다가선 소다를 성추행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다가 펜스 쪽으로 다가가자, 일부 남성 관객은 손을 내밀어 그의 가슴을 만졌다.
▲사진=DJ소다가 공유한 각트 트위터 글
이후 DJ소다는 자신이 당한 황당한 사연을 SNS에 올렸는데, 이에 대해 노출 의상이 범죄를 유발했다는 식의 반응이 생각보다 많자 다시금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일본의 톱스타 각트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DJ소다 옷차림을 문제 삼는 일부 반응에 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DJ소다에게 옷차림이 문제라는 식으로 댓글을 단 사람들을 두고 “범죄를 저지르는 쪽이 1만% 잘못”이라며 “누가 어떤 옷을 입든 개인의 자유다. 그걸 두고 ‘그런 옷을 입었으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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