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라 유나’를 향한 팬심으로 모인 굿즈 (사진=양(ヤン) 제공)
일본 유명 AV배우 오구라 유나 덕후 양(ヤン)씨의 ‘덕질’ 사연이 화제다.
같은 회사(SOD) 소속 사쿠라 마나를 통해 오구라 유나를 알게 된 양(ヤン)씨는 그녀 특유의 밝은 성격과 미소에 매료돼 찐팬이 됐다고 한다.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DVD만 100장 이상, 화보집과 잡지 40권 이상을 자신의 방안에 장식한 양(ヤン)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오구라 유나를 처음 알게 된 때와 계기는?
선배인 사쿠라 마나 팬인데 같은 SOD 소속이라 알게 되었습니다. 데뷔 때부터 안 것은 아니고요, 그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정도였죠.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2. 오구라 유나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이미지였는가?
2019년 데뷔 2주년 팬미팅 때 처음 봤었는데, 상당히 장시간 했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팬미팅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상냥하다라고 생각했었죠.
3. 오구라 유나를 어떤 부분(부위나 성격)을 좋아하는가?
늘 웃는 얼굴이여서 좋아요. 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처럼, 밝은 성격도 좋습니다.
4. AV 다른 배우들에 비해 오구라 유나가 특별한 점(특별히 마음에 드는 점)이 있다면?
계속 같은 답변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요. 특유의 밝은 성격과 미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前) 유튜브채널에 코지마 미나미가 게스트로 나와서 영상통화 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선배인 미나미도 인정할 정도의 밝은 미소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첫 이벤트 때 받았던 사인@팬이 된 계기
5. 오구라 유나를 안 처음부터 덕질을 시작했는가, 아니면 좀 지난 타이밍부터 덕질을 하기 시작했는가? 처음부터가 아니라면 덕질을 하게 된 계기는?
마나 팬으로써 SOD 배우라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초기엔 그냥 예쁜 배우라고만 생각했지, 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참가한 후 딱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저 배우가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 말이죠. 그랬기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본격적인 팬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6. 그녀가 지금까지 나온 AV DVD와 잡지를 전부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총 몇 개를 가지고 있는가?
유나가 나오는 모든 DVD를 합하면 100장 이상 됩니다. AV뿐만 아니라, 에로나 레베카, 심지어는 절친 타다이 마히로와 함께 출연했던 브이로그까지 해서 말이죠. 화보집은 20권 이상, 잡지도 20권 이상 됩니다.
7. 그 외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SOD 사원증요. 뽑기 이벤트로 뽑은건데, 이거 뽑으려고 몇십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지금 2개인가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초(超) 레어템’이죠.
8. 덕질한다는 것을 주변에서 몇 명 정도 아는가? 아는 분들은 어떤 반응인가 궁금하다.
가족 제외하고 주변은 거의 다 압니다. 심지어는 사무실에 대놓고 유나 탁상 달력도 놔뒀습니다. 모두들 제 취향을 존중해줘서 고마울 뿐이죠.
▲’SOD 사원증’ 뽑기 이벤트로 뽑은 세상에 2개밖에 없는 레어템이라 한다.
9. 오구라 유나 팬미팅을 국내외 합쳐 몇 번을 갔는가?
직접 참가한건 국내 1번, 일본 3번에 최근에 대만 1번 입니다. 온라인 이벤트는 20번 정도 한 것 같고 저 대신 일본 팬분께서 대행 참가한것도 엄청 많습니다.
10.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팬미팅이 있다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본에 계속 못 갔다가, 올해 2월 직접 일본에 가서 이벤트에 처음 참가했었는데 당시 일본 팬분들이랑 처음 만나서 인사했었죠. 모두들 처음 뵜는데, 제 이름을 모두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11. 일본에서 하는 이벤트를 참가하는 데 어려운 점이 없었는가?
티켓 구하기 정말 어려워요. 이벤트 당일 티켓 구매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발권은 몇 주 전부터 할 수도 있고, 며칠 전부터 할 수도 있는데 일본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면 발권하는 날에 직접 가서 티켓을 살 수가 없습니다. 당일에는 이미 매진돼 참가하기 힘들죠.
12. 당일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기 힘든 상황을 해결한 방법이 있다면.
대행 구매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팬도 있었고, 발권하는 날 일본에 가서 티켓팅하고, 귀국 후 이벤트 당일에 다시 일본에 가는 팬들도 보았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일본 팬분들이 발권을 도와줘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오구라 유나’ 첫 크라우드펀딩 화보집@사인
13. 지금까지 오구라 유나 사인을 몇 번 받았는지 궁금하다. 팬미팅 때마다 받은 것인가?
직접 받은 사인도 수십번 되는것 같습니다. 주로 이벤트 때 많이 받았습니다. 이벤트 굿즈에 사인된 체키사진도 있다보니 그것까지 합하면 100번도 넘죠.
14. 오구라 유나를 직간접적으로 많이 겪어본 입장에서 그녀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나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탁재훈 유튜브 영상이 인기가 많아지며 한때 SNS에 오구라 유나 알고있는지 물어보는 여자친구와 질문에 답변하는 남자친구의 반응이 유명했는데 알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 아직도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한국어 실력은 제가 일본어 하는 것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15.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유나가 사인하면서 제 이름을 적을 때 한국어를 아예 모른채로 번역기를 돌리면 잘못 나올 수도 있을 글자가 있었는데,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적더라고요. 한국어 실력 보통 아니구나 생각했었죠.
16. 만약 기자로서 인터뷰를 하게 될 때 이것만큼은 꼭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고민거리 같은게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올해 2월 일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가하여 때 받은 사인@이 날 유나는 ‘양(ヤン)’의 이름을 알고 있어서 놀랐다고 한다.
▲최근 대만에서 진행한 ‘TRE 이벤트’때 받은 사인.
17. 나는 오구라 유나에 대해 (일반 AV팬들은 모를)이 부분까지 알고 있다 싶은 사항이 있다면?
유나 초창기 때 사인과 지금 사인이 다르다는거 알고 있는지요? 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치킨은 양념치킨파 라는거?
18. 마지막으로 오구라 유나에게 이것만큼은 꼭 말하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
팬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쁨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