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성노동자 관련 미국 NBC 기사 보도 화면
“SNS에서 직접적인 성매매 광고는 엄격한 단속 대상이지만, AI를 이용한 이러한 새로운 성적인 콘텐츠는 걸러지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AI로 만든 성 노동자를 이용해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광고가 넘쳐나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Ads for AI sex workers are flooding Instagram and TikTok>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데이빗 잉그램(David Ingram)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수십 개의 테크 스타트업이 ‘성(性)적으로 부적절한'(not-safe-for-work·NSFW) 경험을 조장하는 앱에 대한 노골적인 광고를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리고 있다.
광고에는 큰 가슴과 타이트한 옷을 입은 AI로 만든 ‘여자 친구’가 등장해 ‘NSFW 사진’이나 ‘맞춤형 핀업 걸’, ‘검열이 안되는’ 채팅을 약속하며 자극한다.
▲사진=틱톡(왼쪽)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AI 성노동자 광고
NBC 방송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소유한 앱에서 이런 성적 광고를 올리는 앱 개발자 35명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개발자가 올린 광고는 모두 1,000개를 웃돈다.
틱톡에서는 자극적인 AI 광고를 싣는 앱 개발자 14명이 확인됐다고 NBC는 전했다. 이들 광고 중 일부는 메타에 실린 광고와 같았고 일부는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언제부터 이런 AI 성적 광고가 소셜미디어에 등장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최근 수개월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분석했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