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재은의 노출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노랑머리’ 포스터(사진출처=스틸컷)
배우 이재은이 12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1999년 19금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했던 배경을 밝히며, 근황을 밝혔다.
당시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국면이었고, 이재은의 아버지는 사업이 안 좋아져서 집에 차압딱지가 붙는 등 험악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아역배우 출신인 이재은은 19금 영화에 출연할 생각이 없었지만 ‘노랑머리’에 출연할 경우 그 빚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1999년 이재은의 노출연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노랑머리(사진출처=스틸컷)
극중 이재은은 어린 시절 친부에게 성추행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비뚤어진 모습으로 노랗게 머리를 염색을 하고 나이트를 전전하는 아가씨로 나오는데, 상희(김기연), 영규(김형철)와 비닐하우스에서 동거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무분별한 난교와 혼음, 파국적 결말을 담은 ‘노랑머리’는 당시 머리 염색만 해도 안 좋은 시선으로 보던 사회 분위기 속에 논란이 야기될 만큼 파격적이었지만, 이 영화로 이재은은 대종상과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2000년)을 받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결혼과 이혼을 겪었던 이재은은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7년간 절연한 채 지냈었다고 하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한꺼번에 와서 힘든 시절을 겪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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