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요 포털이 검색어 제한을 통한 청소년 보호를 더욱 강화한다.
국내 포털들이 온라인상 청소년 보호를 위해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적용한다.
14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네이버·카카오·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등 국내 포털 회원사 3사와 공동으로 청소년 보호 검색어에 대한 세부 관리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보호 검색어’는 청소년에게 검색어 자체만으로도 유해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검색어와 검색어만으로는 판단이 어렵더라도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유해한 결과를 노출한다고 판단되는 검색어를 의미한다.
포털 회원사들은 이 검색어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검색어가 입력된 경우 성인 인증을 받지 않은 비(非) 로그인 이용자나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유해한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조처를 해 아동·청소년을 보호한다.
▲사진=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로고
청소년 보호 검색어를 지정할 때는 검색어가 갖는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실제로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을 경우 나타나는 콘텐츠의 불법‧유해 정도, 검색결과 내 부적합한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지정한다.
청소년 보호 검색어로 지정되면 회원사는 성인 인증을 하지 않은 이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청소년 보호 검색어임을 알 수 있도록 표시하고 검색 결과를 제한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청소년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모든 검색 결과를 제한하지 않고 정보성 콘텐츠의 경우에는 검색 결과를 노출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KISO와 포털 회원사가 협의를 거쳐 지정한 청소년 보호 검색어가 51,000여개에 달하는 가운데, KISO는 “포털 회원사와 온라인상 청소년 유해 콘텐츠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지속해서 청소년 보호 검색어 DB를 정제·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