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촬영” 입장에..피해자 “거부,삭제 요구”(사진출처 : SBS 보도 캡처)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 노리치시티) 선수가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되어 수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촬영 의혹과 관련하여 황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포렌식을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황씨의 불법촬영 의혹은 지난 6월, 한 SNS에 자신을 황의조 선수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황 선수의 사생활 폭로 글과 영상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황 선수 측은 ‘허위 주장’이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해당 영상은 당시 연인사이에서 합의된 것이며, 현재 영상을 소지하거나 유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황의조, 유포자 고소하자며 여성에 연락(사진출처 : SBS 보도 캡처)
반면 피해자 측은 21일 법률대리인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피해자는 황씨와 교제한 적은 있지만, 그 당시나 그 후로나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계속해서 삭제해달라고 청해왔다”고 주장했으며, “황씨는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대신 언론을 통해 ‘전 연인과 합의 하에 촬영한 영상’이라는 거짓말을 해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전했다.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황씨가 성행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정황을 포착해 황씨를 피의자 전환하였으며, 황씨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는 여성은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되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고, 경찰 조사 결과를 면밀히 살펴본 후 대응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태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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