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인물3 포스터.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넷플릭스 토크 버라이어티쇼 ‘성+인물’이 일본 편과 대만 편을 거쳐 시즌3 네덜란드·독일 편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를 다룬 전 시즌과 달리 유럽에 입성하면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페티시부터 혼탕과 나체주의 문화, 폴리아모리(다자간연애)까지 더욱 다양해지고 넓어진 스펙트럼의 ‘성’ 이야기를 펼쳤다.
이후 많은 매체에서 제작진을 인터뷰한 가운데, 김인식 PD는 소수문화를 담는 것에 대해 “우리가 볼 때 생소한 것이지만, 저 나라에서는 자유의 관점에서 보고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담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즌 3까지 와있는 것은 충분한 반응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하철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성+인물’ 김인식 PD와 윤신혜 작가(사진출처 : 넷플릭스)
윤신혜 작가는 “자료조사를 하면서 여러 나라의 성문화에 대해 알아봤다”며 “스웨덴처럼 성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도 있고 덴마크는 결혼을 일정 나이까지 안 하면 계피를 뿌리는 의식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문화도 다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성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만큼, 처음에는 이러했는데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고 나는 봤음에도 다른 생각이라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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