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성단체들의 주도로 시작된 KXF 대관 취소 사태가, 묵묵히 참고 있었던 남성들이 본격 목소리를 내게 되는 시발점이 됐다.
수원시에서 지난 3월말 KXF 대관 취소 압박의 근거로 삼은 ‘초등학교 옆’이라는 명분이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수원 소재 모 초등학교 바로 옆 장소에서 열렸던 ‘미스터쇼’는 허가를 하면서, 왜 KXF는 허가를 않느냐는 목소리가 유튜브 및 포털사이트 댓글을 중심으로 널리 확산됐다.
이는 단순 항의로만 그치지 않았다. KXF 취소 시점과 맞물린 시기에 열린 ‘와일드와일드’나 ‘맨 얼라이브 더 초이스’ 소식은, 그동안 꾹 참고있었던 젊은 남성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급기야 예전 일부 여성단체들이 민원을 넣어 KXF처럼 취소시켰던 것처럼 남성쇼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하자는 움직임은 단순 분노를 넘어 ‘여론’이 되었고, 언론들에서도 형평성 논란으로 다룬 상태다.
사회적 약자로 분류됐던 여성들 중 일부가 이를 악용해 남성을 악마화했던 움직임에 본격 제동이 걸린 가운데, 성난 남자들의 ‘남심(男心)’이 추후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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