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XF가 나무위키 검색어로 등장했다.
‘2024 KXF The Fashion’ 개최를 둘러싸고 수많은 갈등이 있었으나, 이로 인해 건전한 성(性) 문화 형성에 대해 본격 첫발을 뗐다는 분위기다.
지난 12월 10일 경기 광명 IVEX에서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 최대 성인엑스포 KXF는, 시작 당시부터 상당한 조명을 받았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의 참석으로 엄청난 인기를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일부 AV 마니아들의 행사였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첫 술 밥에 배부를 수는 없었고 KXF 행사를 하면 할 수록 전국적으로 더욱 알려지지 않겠냐는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여성단체들의 시위와 이에 눈치보고 무리한 행정을 감안한 지자체와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이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까지 겹치며 KXF는 단순 성인 페스티벌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10조의 ‘남성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 보호의 문제로 지위가 격상됐다.
특히 KXF 대관 취소에 대한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과 김경일 파주시장 간의 논쟁은, 단순한 KXF 찬반 문제를 넘어 성인문화의 방향성 곧 ‘올바른 성’이 무엇인가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는 평가다.
KXF로 촉발된 ‘성 담론’이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온만큼, 성 관련 모든 주체가 열린 마음으로 토론의 장으로 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중론이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