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민 푸른아우성 대표(왼쪽)가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EBS)
청소년들이 온라인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성인물 노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왜곡된 성(性) 관련 인식이 싹트고,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유행처럼 일탈 행위에 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칫 온라인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EBS 뉴스브릿지는 지난 4월 29일 이충민 ‘푸른아우성(성교육기관)’ 대표와 대담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충민 대표는 대담에서 “요즘에는 일상 사진을 디지털 공간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성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며, “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SNS로 대상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은밀하고 치밀한 접근을 통한 ‘그루밍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히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며 보호 설정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하지만 이미 청소년 시기가 됐으면, 디지털 환경에 관심을 갖고 가상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훈련을 시켜야 한다”며, “부모가 먼저 성교육을 받고, 성교육기관을 통한 교육과 다양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