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썬더 프롬 다운 언더’ 영상 (사진: Thunder From Down Under 유튜브 채널)
오는 6월 28일~30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남성쇼 ‘썬더 프롬 다운 언더’가 열리는 가운데, 지난 4월 대관 취소 사태를 맞이했던 KXF와 대조를 이루며 ‘차별’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썬더 프롬 다운 언더’의 홍보 동영상을 보면, 엉덩이를 치고 유사 성행위를 하는 등 상당히 자극적인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러한 수위의 공연이 KXF 행사 대관을 취소시켰던 서울시(광진구)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성매매 프레임을 씌우고, 공문을 보내 협박까지 자행했던 서울시의 태도와는 정반대라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0일, 경기도 광명 IVEX에서 열렸던 KXF는 참가 여배우들의 인터뷰와 가벼운 퍼포먼스, 사인회 정도로 진행됐다. 이점을 감안했을 때 형평성 논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남성쇼 영상에 대한 댓글을 보면 ‘여가부님 그리고 안 된다고 피켓시위 했던 여성의당 분들 여기도 금기하셔야죠? 안 그래요?’, ‘참으로 골때리는 나라야’, ‘성인 페스티벌은 객석으로 가지도 않았는데’ 등의 반응으로 부당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질타하고 있다.
이에 KXF 주최·주관사인 ‘플레이조커’와 ‘한국성인콘텐츠협회’는 이번 쇼가 서울 광진구에서 열리는 만큼 서울시나 해당 구에서는 더 이상 KXF에 제동을 걸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2024 KXF는 지난 4월 예정됐던 것 보다 확대된 규모와 출연진을 구성해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