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F가 각 지자체의 기준 없는 행정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남성 댄서들의 19금 공연 ‘썬더 프롬 다운 언더’쇼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성인 여성들을 위한 섹시 스트립쇼로 팝 음악에 맞추어 남성 댄서들이 춤을 추며, 배우들이 다양한 컨셉의 의상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공연이다.
쇼가 종료된 후에는 ‘밋앤그릿(Meet & Greet)’ 타임을 통해 출연진들과 만나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공연에서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가진 남성 댄서들의 섹시함을 선보이며, 일부 퍼포먼스는 속옷만 입고 관객의 터치를 유도하거나 성행위 자세를 연상시키는 야한 장면도 펼쳐진다.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4 KXF The Fashion’의 경우, 19세 이상 성인들만 입장할 수 있으며, 비키니를 입은 일본 AV 배우들이 출연하여 퍼포먼스와 팬 미팅을 진행하는 행사다. 여배우들에 대한 접근 및 터치는 일절 금지하는 엄격한 기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성 단체의 시위가 시작되며, 기존에 주최사에 ‘문제없음’을 통보했던 수원시가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보였고, 대관업체 ‘수원 메쎄’에 압박을 가하며 행사는 취소되었다.
이후 주최사는 장소를 변경하여 개최하려 했으나, 각 지자체는 ‘청소년 보호구역 내의 행사’ 또는 ‘공공장소에서 미풍양속을 해치는 행사’ 등 일정한 기준 없이 각기 다른 근거를 들어 대관업체에 압력을 행사했고, KXF는 연기되었다.
‘썬더 프롬 다운 언더’나 ‘미스터쇼’ 등 여성 전용 공연보다 오히려 수위가 낮은 KXF 개최는 결사반대를 외치며, 성인 여성 공연은 문제 삼지 않는 지자체들의 이중잣대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