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성인용품 모양의 사탕을 판매한 업자가 적발되었다.
중국의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장시성의 지우장시(九江)에서 콘돔 모양의 내용물과 포장지를 그대로 본 따 만든 사탕이 발견되었다.
이 사탕은 쉬 모씨(徐)와 핑 모씨(冯)라는 부부가 제조한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 이들은 무허가로 직접 원재료와 사탕 몰드를 구매해 콘돔 형태의 사탕을 비롯한 각종 성인용품을 연상케하는 사탕을 만들어 판매했다고 한다.
그리고 타인의 명의로 인터넷 쇼핑몰 웨이신 펑요췐(微信朋友圈)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판매했고, 특히 이 상품은 미성년자에게까지 여과없이 판매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콘돔모양 사탕제조업자가 적발되었다(사진출처=나우뉴스)
현지 시장 감독 관리국은 생산 현장을 조사하였고, 이 곳에서 사탕 완제품, 사탕 원료 등은 약 2.3톤에 달하는 규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관리국은 쉬 모씨(徐)와 핑 모씨(冯) 부부가 무허가로 식품을 생산, 판매했으며, 음란물을 연상케하는 포장지 내용으로 미성년자에게 판매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는 혐의로 벌금형을 내렸다.
이들 부부의 가정 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참작해 벌금은 150만 위안(2억 7363만원)에서 41만 위안(약 7479만원)으로 감액되었다.
무허가 제조와 판매 등은 명백한 범죄행위가 맞지만, 성인용품 모양 사탕 제조에 대해 처벌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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