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 중 중장년층의 피임법은 콘돔보다 질외사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남녀간에 아이를 계획하지 않고 하는 성관계라면 반드시 피임이 수반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성은 성관계시 얼마나 자주 피임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피임을 할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진아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담은 ‘여성의 피임 실천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지난 1년간 섹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연령별 분류는 청소년(13~18세), 초기 성인(19~39세), 중장년(40~64세), 노인(65세 이상) 4가지 그룹으로 나누었다.
먼저 ‘성관계 시 얼마나 자주 피임을 했는가?’ 라는 질문에 청소년의 54.6%, 초기성인의 52.2%, 중장년의 25.4%가 항상 성관계시 피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나이가 젊을수록 ‘성관계시 반드시 피임을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성관계시 피임을 잘 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을 안하거나 가끔씩 한다고 응답한 여성들은 그 이유에 대해 ‘피임도구 사용이 불편해서,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 피임 도구를 준비 못해서’ 등을 꼽았다.
피임 방법은 청소년의 85.3%, 초기 성인의 62.3%가 남성용 콘돔을 사용했다고 답하여 가장 손쉬운 피임 방법인 콘돔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돔을 제외한 다른 피임 방법은 전 연령층에서 ‘질외사정’이 높게 나왔고, 이외의 방법으로는 ‘월경주기 이용, 경구피임약, 사후 피임약’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오히려 콘돔사용(29.8%)보다 질외사정(45.6%)을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옴으로,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중장년 여성들은 성관계시 질외사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acaor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