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족계획협회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사진출처 : 일본가족계획협회)
일본에서 혼인 관계이면서도 1개월 이상 성관계를 하지 않고 지내는 ‘섹스리스 부부’의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콘돔 등 성인 의료용품 제조사인 ‘젝스’의 의뢰를 받아 일본가족계획협회가 지난해 11월 일본의 18~69세 남녀 5,02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성 실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지난 2월 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응답자 중 ‘1개월 이상 부부간 성관계가 없었다’고 답한 비율은 64.2%였다. 직전 조사 때(2020년)의 51.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섹스리스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LTNS가 일본에서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의 최종 학력도 조사했는데, 대학원 졸업자(53.4%)와 해외 대학 졸업자(12.9%)는 평균보다 섹스리스 비율이 낮았다.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도 직전 조사보다 늘었다. 남성은 13.3%에서 19.2%로, 여성은 9.4%에서 16.5%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51.7%에 달해 절반을 넘었다.
조사를 담당한 가족계획협회 회장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기타무라 구니오는 “혼인 관계인 사람들의 섹스리스 비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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