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시노 리코(왼쪽)와 사사키 사와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AV가 없어져버릴 수 있는 위기감이 있고 점점 일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요!”
오는 6월 ‘AV 출연 피해 방지 구제법(이하 AV 신법)’ 재검토를 앞두고 AV 업계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업계에 종사하는 스탭과 AV 여배우들은 지난 2월 9일부터 전국을 돌면서 “우리의 인권과 일의 자부심이 밟히고 있는것 같다”고 호소하며, AV 신법 개정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시작 하루 뒤인 2월 10일 도쿄 아키하바라 거리에는 AV 여배우 호시노 리코(星乃莉子), 사사키 사와(佐々木咲和), 사쿠라와 코토코(桜和ことこ)와 업계 관계자들이 서명 운동을 펼쳤다.
그들은 “지금 이대로 가다간 일본 AV가 사라진다”고 경고하며, “성인 비디오를 만들고 있는 인간도 인생과 생활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잘못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려고 하고 있다”며 “모든 직업 차별에 반대한다”고 호소하면서 서명 참여를 요청했다.
▲사진=AV 신법 개정 온라인 서명 캡쳐화면.
서명 운동에 참여한 AV 감독은 “현장의 여성의 의견을 듣어 달라”며 “근본적으로, 여성이 스스로 포르노에 나올 리가 없다는 차별적인 기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법률이 여성 활약의 장을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운동은 3월 10일까지 도쿄, 삿포로, 센다이, 오사카, 하카타 등에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진행되는 가운데, 1월 31일부터 시작한 서명은 2월 19일 04시 현재 7,141명이 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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