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KXF The Fashion’은 행사 장소가 바뀔 때마다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핫이슈로 자리매김했다.
여성단체 시위로 시작해 지자체가 대관을 취소했다. 주최측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KXF’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가 됐다.
시작은 3월 중순이었다. ‘2024 KXF The Fashion’이 열리기로 됐던 경기 수원메쎄 인근 수원역에서 여성단체의 대규모 시위 후, 당시 지역언론은 물론 대다수의 언론에서 이를 다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총선을 앞두고 목소리 큰 일부 여성단체 지지자들의 표를 무시할 수 없었던 수원시는 급기야 3월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뒤집고 대관측에 취소하라고 압박을 넣기에 이른다.
당시 수원시의 행정대집행 밀어붙이기, 그리고 대관측의 취소 결정이 맞물려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주최측인 플레이조커가 파주시에서 열겠다고 하면서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급기야 파주시는 대관 소식을 접한 후 이례적으로 특별 보도자료(KXF 반대 단체 시위, 대관 취소 결정 등)를 연거푸 배포하며 기름을 부었고, 서울 어스크루즈로 행사 장소를 변경한다고 공지한 후에는 더욱 절정에 이르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사장에 전기를 끊겠다고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언론사들은 거의 빠짐없이 위 소식을 다뤘고, 플레이조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맞대응하며 또다시 주요 이슈로 언급된다.
여기에 KXF 개최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의 입장까지 발표되면서, 전국적인 찬성과 반대 대립 속 KXF는 성인페스티벌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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