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단체 시위와 지자체의 기준 없는 행정으로 무산된 성인 페스티벌 ‘KXF’의 주최사 ‘플레이조커’가 한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플레이조커는 최근 ‘일본 여성들의 한국 원정 성매매’ 알선 조직 검거 기사에 해당 내용과 무관한 ‘2024 KXF The Fashion’ 의 포스터를 게재한 아시아경제 김은하 기자를 상대로 입장문을 내고 법적으로 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김은하 기자는 11일, ‘강남 호텔서 성매매한 日여성…일당은 건당 최대 155만원 챙겼다’ 라는 기사에서, 인터넷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성매매 광고 글을 올리고 일본 여성들을 한국 남성에게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고, 성매매처벌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 여성들이 ‘과거 자국의 AV 배우로 활동했는지, 최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AV 페스티벌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은 추가 조사해 밝혀낼 것’이라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언급하며 ‘2024 KXF The Fashion’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사실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참고 조사 사항에 대해 언급한 후, 출연 여배우의 사진과 실명이 들어간 포스터를 게재할 경우, 독자 입장에서는 마치 성인페스티벌 KXF 및 해당 배우가 성매매와 연관된 것으로 혼동하게 된다.
이에 플레이조커는 일본 배우를 이용한 성매매 사업을 한 적이 없으며 일본 배우가 성매매에 관여한 바도 없는데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성인 페스티벌과 성매매를 연결 지으려는 명확한 악의라며 고소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는 회사뿐 아니라 해당 기사가 인용한 일본 배우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권리 보호를 위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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